한은, "주택관련 대출 증가세 당분간 지속 될 듯"

신종모 기자 신종모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1 17: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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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신종모 기자] 2030의 내집 마련의 욕구가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오늘(11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021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격의 오름세와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주택가격의 상승폭이 크게 올랐다. 이어 올해 초반에도 주택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오름세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전세가격도 마찬가지로 작년 6월 이후 흐름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가계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중이다"며 "주택과 관련된 대출이 주택 매매 및 전세 거래 관련 자금수요 확대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기타대출도 주식투자 자금 수요 등이 가세하면서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의존도가 높은 30대 이하의 주택 매매거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택관련대출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주택거래 현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관련한 자금수요와 개인의 차입투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가계대출의 증가압력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기타대출의 경우 주식투자를 위한 차입 수요 및 코로나19와 관련된 생활자금 수요 등을 고려하면 현 증가세가 크게 줄어들긴 어렵다고 보여진다. 

 

이에 한은은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 운영시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 가능성에 유의해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모 jmshin@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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