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하 한일장신대 총장, "100주년사업 등 후원 활동 위해"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국내 4년제 사립대 총장이 학교 발전을 위해 자신의 1년치 급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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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은하 한일장신대 총장/ 사진= 한일장신대학. |
반납하기로 해 화제다. 개교 100주년을 1년여 앞둔 한일장신대학교 얘기다.
전라북도 완주에 위치한 이 학교는 오는 2022년 100주년을 맞이 하는 신학대학으로 주인공인 채은하 총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7개 신학대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총장으로 선임된 인물이다. 장로회신학대을 졸업한후 호주(멜본신학대)와 장로회신학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교계에 따르면 최근 채은하 총장은 학교본부 교무위원회에 참석해 개교 100주년(2022년)을 앞두고 후원 활성화 및 대학 평가를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신의 1년치 보수를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채은하 총장은 "지방 대학의 엄청난 위기의 시대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대학은 100주년이라는 기회를 은혜로 잘 살려 지역과 교회를 위한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100주년기념사업 등을 위해 솔선수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평가 시행 이후 우리 대학의 혁신과 함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 절실함을 크게 느끼게 됐다"며 "특히 대학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개선과 학생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기념사업단 및 후원특별위원회 등을 설치하고 지역과 교회에 대학의 우수한 역사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선교역사박물관 구축과 100주년기념음악회, 100년사 출판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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