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보이스피싱’ 피해 정보 민간기업 공유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1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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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금융보안원(이하 금보원)이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강화한다. 사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련 정보를 민간 기업과 실시간 공유한다.

 

오늘(1일) 금보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SK텔레콤, 안랩 등과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늘부터 금융, 공공, 통신, 보안 등 범금융권은 자동화방식(API)을 통해 신종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정보를 서로 공유 할 수 있는 시스템 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시작했다.

 

최근에 보이스 피싱 수법이 더욱 지능화 되었다. 보이스 피싱 가해자는 피해자 모르게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여 피해자가 금융회사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한 후 회선을 가로채어 보이스피싱 조직의 콜센터로 연결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중이다.

 

이에 금보원은 이번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상금융거래 정보공유시스템(FDS) 및 피싱사이트와 보이스피싱 악성 앱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실시간 연계하여 선제적인 보이스피싱 정보를 탐지 및 수집한 후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 대응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기 금보원장은 “보이스피싱은 피해자 대부분이 저신용자 및 고령자 등의 취약한 사회계층으로 악성 범죄인 만큼 범금융권 차원에서 정보공유와 대응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전문기관과 정보공유 및 대응협력을 확대하여, 보이스피싱 척결에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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