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위험 줄이는 ‘감염관리 지침’ 강화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2 0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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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콜센터 등 밀집시설 근무자 재택·유연근무 및 좌석조정 권고

▲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진영 장관 등 각 부처 관계장관들이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행정안정부 제공.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정부가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 및 시설에 대해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줄이는 ‘감염관리 지침’을 제시했다.

정부는 재택근무와 출·퇴근 및 점심시간 등의 조정을 권유하고,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등을 실시하게 해 종사자·이용자 관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서울 구로구 콜센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 사례와 같이 밀폐된 근무환경으로 감염에 취약한 밀집사업장의 집단감염을 통제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 때문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1일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 일을 하는 등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환경을 가진 사업장 및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검토했다.


먼저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방안을 마련하고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을 통해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종사자·방문자 목록 관리 등을 실시해 종사자와 이용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사업장이 위생 및 환경 관리를 위해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과 환기 실시,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예방조치를 강구하는 방안 등을 마련될 예정이다.

중대본은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사업장의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각 사업장의 소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 지침을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별 환자 관리체계 구축에 나서 17개 시도에 구성을 완료한 바 있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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