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중소기업 수출7.0% 증가…진단키트 1-2월 수출액 35.8% 증가

전장헌 / 기사승인 : 2020-04-15 15: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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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내 코로나로 인해 생산 활동이 줄어들면서 중국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인 셧다운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부각된 진단키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6%나 늘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5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2억 달러(29조4천억원)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총수출의 56.9%를 차지하는 상위 5개국 시장으로 수출이 0.02% 늘었다. 중국(-4.8%), 일본(-1.6%), 홍콩(-5.5%)은 감소한 데 반해 미국(8.0%), 베트남(4.9%), 대만(20.8%), 러시아(4.0%)는 증가했다. 중기부는 1분기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국가별 수출여건이 중소기업 수출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품목별로는 주력 20대 품목 중 기타섬유제품, 반도체제조장비 등 1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1~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천100만 달러(25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신장했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6만2천396개사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18.5%로 0.6% 포인트 상승했으며 일평균 수출액은 1월 1.2% 증가했으나 2월과 3월은 각각 5.1%, 2.1% 감소하고 1분기 조업일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일 증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주력품목 수출 호조, 조업일수 확대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라면서 "올해 세계 무역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손세정제·진단키트 등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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