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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모더나 홈페이지 갈무리. |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백신이 오는 7일부터 접종을 예고한 가운데 또다른 백신인 모더나도 이달 21일 첫 접종이 시작 될 전망이다.
모더나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AZD1222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고, 유럽의약품청(EUA)에도 조건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측은 “AZD1222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 약 94.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며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21일부터 접종을 시작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 7월23일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모더나는 피시험자 3만명을 대상으로 각각 1만5000명씩 백신후보 투약 그룹과 소금물을 투약시킨 그룹으로 나눠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는 196명이 나왔고, 그 중 백신을 맞고 감염된 사람은 11명, 나머지 185명은 소금물을 투약한 그룹에서 나왔다. 모더나 측은 AZD1222 백신의 효과가 인종 및 나이 등과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티브 반셀 모더나 CEO는 “백신의 시험결과 데이터를 규제 당국에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AZD1222 백신은 이미 공급 준비를 마친 만큼 연말까지 약 2천만개를 공급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미국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하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할 수 있는 두 번째 제약사로 결정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