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 혁신 첫 삽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

신승화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07: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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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시 제공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의 우선시공분 착공이 8월 18일에 시작되었다. 이번 공사는 본 공사 이전 토목공사의 일환으로, 현재 벌목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업지 내 펜스 보강 등을 통해 소음과 분진 저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병원은 국내 최초의 미래형 병원으로,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선도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총 5,87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병원은 시흥시 배곧동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6만7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설된다.

800병상 규모로 27개 진료과가 운영될 예정이며, 암센터, 모아센터, 뇌심혈관센터 등 6개 전문 진료센터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병원 개원 목표 시기는 2029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병원 착공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2023년 2월 조달청 입찰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4번의 유찰이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현대건설과의 계약 체결로 사업이 본격화되었다.

이 병원은 지역 의료 접근성 향상과 고품질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며, 서울대학교 시흥AI캠퍼스와 연계해 혁신적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진단, 환자의사결정지원시스템, 비대면 의료서비스 등을 통해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 내 첨단 R&D 시설과 바이오기업 연계를 통해 산학연병 융합 기반의 의료 산업화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는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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