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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계엄령 상황에 대해 '놀랍다'라는 글을 엑스에 올렸다. 사진 엑스 캡처 [출처:중앙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비상계엄 관련 소식을 접한 뒤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4일 X에 한국 국회가 재적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했다는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댓글로 “Wow”(와우)라고 썼다.
이어 “한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라는 다른 사용자의 댓글에는 “Yeah, this is shocking”(그렇다. 이것은 충격적)이라고 답했다.
머스크의 이런 댓글은 수백차례 리트윗되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머스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그 밖의 다른 구체적인 의견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25분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150분 뒤 재적 190명 만장일치로 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만인 4일 오전 4시27분쯤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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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출처:중앙일보] |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한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한국의 계엄령 해제와 관련 “우리는 윤 대통령이 우려스러운 계엄령 선포에 관해 방향을 바꿔 계엄 해제에 대한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따로 반응을 내지 않았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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