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음대, 창립 100주년 기념 '2025 이화뮤직페스티벌' 개최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09: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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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김영의홀에서 열려… 동문 중심의 다채로운 공연 마련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2025 이화뮤직페스티벌’을 김영의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이화여대 음악대학 동창회가 주최하고 음악대학이 후원하는 가운데, 졸업생과 재학생, 교수진이 한데 모여 이화 음악 100년의 전통과 미래를 기념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첫째 날(6월 25일)에는 각 학과 음악회와 졸업 30주년 동문들의 기념음악회가 열리며, 플루트, 성악, 피아노,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가 무대를 장식한다. 둘째 날(6월 26일)에는 80여 명의 피아니스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피아노 앙상블 콘서트’가 진행되며, 모차르트와 베토벤, 거슈윈, 생상 등 고전부터 현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셋째 날(6월 27일)에는 종교음악과 동문들로 구성된 이화그레이스콰이어가 ‘감사 찬양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화그레이스콰이어는 오르간, 피아노,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이화의 신앙적 뿌리와 음악적 유산을 동시에 조명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뮤직페스티벌은 음악을 통해 선후배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선교사들의 헌신과 동문 선배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특히 김영의홀에서 진행되는 전 공연은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준비돼 이화의 예술정신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정소희 동창회장은 “음악대학 100주년을 맞아 모든 세대의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곽은아 음악대학장은 “이화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축제”라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2025 이화뮤직페스티벌’은 이화여대의 유구한 음악교육 역사와 그 열매를 기념하는 상징적 행사로, 한국 음악계에서 이화가 차지한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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