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투책장] AI에 관한 가장 현실적인 보고서

김산 기자 김산 기자 / 기사승인 : 2021-06-30 0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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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북스, ‘2029 기계가 멈추는 날’ 출간
▲ ‘2029 기계가 멈추는 날’ 표지.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특이점이 온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구글 기술이사인 레이 커즈와일을 2029년을 가리켜 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순간(특이점)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인간이 기계에 뒤처지는 날, 재앙이 시작된다는 주장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AI 연구가 ‘악마를 소환하는 일’이자 ‘핵무기보다 해로운’ 위험이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북스는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예측을 담은 ‘2029 기계가 멈추는 날’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AI 분야의 눈에 띄는 진보와 달리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가슴 통증이라는 증상에 평범한 의과대 1학년생도 내놓을 수 있는 진단을 내놓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벌어지기도 했다.  

 

저자인 게리 마커스와 어니스트 데이비스는 이를 보통의 인간은 가지고 있지만 딥러닝 기반의 기계는 갖추지 못한 상식과 추론 영역의 한계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진정한 AI의 전환점은 ‘딥 언더스탠딩(deep understanding)’, 즉 심층적 이해에 대한 문제의 해결점이 보이는 순간이 될 거라고 주장한다.

 

비즈니스, 경제, 학계 등 폭넓고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판을 창조하게 될 AI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뜨거워지고 있다.

 

구글의 전 CEO 에릭 슈미트는 "AI가 기후 변화, 빈곤, 전쟁, 암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한 반면, 고 스티븐 호킹은 AI가 "우리 문명 최악의 사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아직 모른다. 다만 분명한 것은 기술의 진보는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남은 것은 어떻게 알고 대처할 것인가다. 

 

비즈니스북스 측은 “2029 기계가 멈추는 날은 10여 년 동안 AI를 에워쌌던 과대 선전에 대한 반가운 해독제이자 앞으로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변혁을 이해하는 귀중한 가이드”라며 “단순히 AI의 현 실태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인간과의 공존을 위한 건설적인 전략과 장밋빛 제언을 전한다”고 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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