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AZ백신 접종 예정대로"···누적 64만명

이연숙 기자 이연숙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8 09: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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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 중대본 회의 개최
신규확진 연일 300~400명대
▲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세계투데이 = 이연숙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21일째인 18일 0시 기준 우선 접종 대상자의 80%인 64만1천여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자칫 잘못하면 4차 유행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2주 이내에 확진자 수를 200명대로 낮추기 위해 다음 주말까지 수도권은 특별대책 기간으로, 비수독권은 방역수칙준수 특별기간으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대책 기간 동안 정부는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외국인 고용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지난달 26일 시작된 백신 접종은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본격화된다.

2분기까지 1200만명 예방접종을 목표로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학교와 돌봄 공간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김 본부장은 "일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국내에서 지금까지 혈전증과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접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4일 혈전 발생이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며 접종을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며 "많은 전문가들 역시 백신접종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1년 넘게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금만 더 힘내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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