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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거의 석 달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2.3% 이상 하락한 개당 4만61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초 이후 거의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가상자산 내 시총 2위인 이더리움 역시 2.3% 넘게 떨어졌고 바이낸스 코인, 테더, 솔라나, 카르다노 등 다른 가상자산 가격도 내렸다.
이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인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전 대비 21% 급증한 하루 13만3012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와 각종 원자재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가상자산 역시 그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한편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회복지 예산법안이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하면서 뉴욕증시 역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33.28포인트(1.23%) 내려 3만4932.1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2.62포인트(1.14%) 하락해 4568.02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88.74포인트(1.24%) 밀려 1만4980.94로 거래를 마쳤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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