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년 1분기 요금 동결…코로나19 장기화 등 영향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0 10: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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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정부와 한국전력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연료비는 급등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부담을 고려한 인상 유보다.

 

한전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3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4분기와 동일한 kWh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한전은 분기별 조정폭을 적용해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정부가 유보를 결정하면서 동결됐다.

 

전기요금은 한전이 발표하지만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되며 연료비 연동제 도입 당시 정부가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 유보를 결정하면 한전이 이에 따르도록 하는 권한을 뒀다.

 

한전 측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유보 사유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 상승률로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부터 분기마다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발전 연료비를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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