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수요 폭주···고속성장 기대↑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10: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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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 약 16% 성장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가 폭증하며, 올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약 16%가량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8일) 자동차 업계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의 보고서를 인용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지난 2020년도 대비 16% 더 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를 생산하는 국가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며,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에서 스마트폰 및 다른 가전제품 등의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생산분야를 변경했다.

 

자동차 업계는 "현재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차량 생산 중단 및 생산 감소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해 보인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GM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의 부족 현상으로 미국 내 자동차 공장 3곳의 가동 중단과 함께 우리나라 공장도 생산 감산을 시작했다. 또 폭스바겐, 아우디, 포드, 도요타, 혼다 등의 회사들도 일부 모델을 감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나라 반도체 제조사들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대대적인 인수합병(M&A)과 공격적인 시설 투자 예고를 공식화시켰다. 

 

이어 다수 금융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수를 구상 중일 것이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같은 상황에 대한 근거도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 중 차량용 반도체는 매출 비중 자체가 아주 작다. 

 

따라서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부족 현상으로 가격이 인상 될 것을 생각하면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라인 증설 및 관련 회사 인수도 무리는 아니라고 추측된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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