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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최근 카카오, 케이뱅크, 토스 등 인터넷 은행 3사가 중금리대출 상품 확대 방침을 밝혔다.
중금리대출은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사이 구간에 놓인 중간 수준(신용등급 4-6등급)의 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이다.
금융업계는 오늘(1일)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중신용자 및 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상품을 추가 출시하며, 중금리대출과 중·저신용자의 대출공급을 전년보다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겠다"고 말하며, ‘사잇돌 대출’ 및 ‘민간 중금리 대출’ 외 추가 상품 보급을 위해 중신용자와 저신용자에게 맞춘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0년 1조3800억원의 공급량 보다 규모를 더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케이뱅크도 "올해 안에 ‘사잇돌 대출’ 출시를 검토중이다"며, 올해 중금리 대출 상품을 다양화 시킬 방침이다. 또 현재 판매중인 신용대출 플러스를 확대하고, 자체 중금리 대출상품 출시를 위해 개발중이다.
마지막으로 토스뱅크도 올 7월 출범을 목표로 하반기에 중금리대출을 발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동안 금융정보 중심 평가로 불이익을 받았던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에 대해 변별력있는 신용평가를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복수의 금융업계 종사자들는 "신용대출의 규제강화로 인해 중금리시장의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최초 인터넷은행 설립 목적은 중금리대출 시장의 확대였다. 이전까지 이루어지던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한 대출영업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였던 것이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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