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증산 합의···국제유가 급등 2년내 최고 수준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03-05 1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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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주요 산유국들이 소폭 증산 합의를 하며, 국제 유가가 2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상승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 대비 배럴당 2.55달러가 오르며 4.2% 상승해 63.83달러로 장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4월30일 이후 하루 기준 최대치의 상승폭이다.

 

이번 OPEC+ 석유장관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만 4월 동안 적정 수준의 증산을 허용, 이후 나머지 회원국들은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했다. 현재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4월에도 유지 할 계획이다.

 

다수의 유류업계 관계자들은 "OPEC+의 4월 소폭 증산 허용은 분명한 유가상승의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이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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