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서 희망으로, 하나님의 공동선을 향해 가자

유제린 기자 유제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8 13: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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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6, 27일 양일간 밀알선교단.밀알복지재단, 온라인 수련회 개최

▲ 지난 1월26일 개최된 수련회에서 '하나님의 공동선'을 주제로 강연을 하는 송용원 교수/ 사진 = 밀알선교단 제공.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밀알선교단(조봉희 이사장)과 밀알복지재단(홍정길 이사장)은 지난 1월 26, 27일 양일간 '절망에서 희망으로 하나님의 공동선을 향해'라는 주제로 한국밀알 유튜브채널로 온라인 수련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로 절망의 기운이 가득한 때에 밀알은 어떤 희망을 나눌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수련회는 주제강의와 대담의 시간, 장애인 선교와 복지 현장에서의 목소리들을 통해 ‘하나님의 공동선(나와 너와 우리 모두의 좋음)’을 모색했다.

수련회의 주강사는 ‘하나님의 공동선(성서유니온)’의 저자 송용원 교수(장신대)가 초청됐고, 홍정길 이사장(재단)과 조봉희 이사장(선교단)은 ‘밀알이 회복해야할 사명’을 주제로 정형석 상임대표(재단)와 한덕진 의장(선교단)은 ‘코로나 시대, 밀알이 걸어갈 길’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 '밀알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는 이준우 교수와 홍정길 이사장, 조봉희 이사장/ 사진 = 밀알선교단 제공.


또한 ‘공동선의 희망’을 실천하는 해외 복지선교현장(탄자니아 그레이스밀알센터, 말라위 사업장)과 강화도에서 장애청년과 함께 예배하고 일하며 사는 공동체(큰나무캠프힐)를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선교단 사역자와 재단 직원이 서로를 응원하며 ‘2021년, 기대와 소망’을 나누었다.

첫날 '하나님의 공동선'을 주제로 강연을 한 송용원 교수는 “인간의 악마성은 선과 악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재구성하는 것이며, 선과 악의 경계선은 인간 내면에 제각기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선악을 구분하는 인간 내면의 자기기준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본다.

그러면 선한 삶을 사면서 선한 존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물음을 던지고 “먼저 선의 근원인 하나님을 늘 바라보는 영성생활을 해야 한다. 최고선이신 하나님 안에서 나 자신과 상황을 깊이 성찰하는 것만이 위선이 아닌 참된 선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다. 내가 선악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참된 선이신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인지 묵상하라. ”고 해답을 제시했다.

이어서 송교수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선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다.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일을 할 때 만나는 사람들을 선한 사람, 악한 사람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므로 선에 대한 자아성찰과 공동체적 성찰이 필요하다.

또한 공공성의 이름으로 개인의 자유와 인격을 짓밟는 것은 공동선이 될 수 없다. 공동선은 개인과 사회의 선이 조화를 이룬 선”이라면서 “밀알공동체 식구들은 하나님의 사명자로 살면서 악한 일과 고난을 하나님의 선으로 이겨내면서 함께 공동선으로 나아가고 영적으로 성숙해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주제강연 후 이준우 교수(강남대)의 진행으로 이어진 대담에서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은 “밀알사역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섭리였다. 총신대 부흥회에 강사로 다녀온 후 부흥회의 은혜로 시작한 밀알사역의 편지를 받았다.

이렇게 밀알과 맺게 된 인연이 지금까지”라면서 “우리는 밀알의 사람이라는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과 보내심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힘을 내자. 밀알이 피워낼 수 있는 장애인 선교와 복지의 희망을 묵묵히 누리고 나누자.”고 말했으며, 한국밀알선교단 조봉희 이사장(지구촌교회 담임목사)은 “지구촌 곳곳에 절망의 기운이 가득하지만 샬롬의 희망은 여전하고 영원하다. 장애인 전도와 봉사와 계몽이라는 밀알의 존재적 사명을 시대의 혼란에 빼앗기지 말자“고 당부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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