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중국에서 상의 탈의를 하고 소금물에 들어가 굴삭기를 이용해 배추 절이는 영상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중국산 절임배추와 관련하여 현지 생산단계부터 통관 및 유통단계까지 모든 면에 걸쳐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산 절임배추의 비위생적 제조 환경 논란에 따른 소비자 우려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식약처는 통관단계를 통해 국내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중국산 절임배추 및 김치만 수입허용을 했다. 하지만 중국산 절임배추의 논란이 일자 지난 3월12일부터 통관검사 및 정밀검사를 이전보다 강화시켰다.
또 식약처는 식중독균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여, 식품공전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 및 규격 이외에 장출혈성 대장균 등도 색출 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월22일부터는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국내로 수입되는 김치 및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등의 원재료를 중심으로 유통단계별 안전성 검사를 실시 할 계획이며, 김치와 주원료 약 150여건에 대해서도 식중독균, 납, 카드뮴, 타르색소, 보존료 등의 항목에서도 안전성 검사를 실시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이 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중국에 있는 수출업소들에게 "대한민국으로 식품을 수입하려는 사업장들은 작업장 환경과 제조시설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전달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naver.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