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시설 피격···브랜트유 배럴당 70달러↑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14: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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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 공장/ 사진= 아람코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을 공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부는 8일 "국영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의 피해는 없었지만 주거지역 근처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5년부터 예멘 내전에 개입하여 후티 반군과 전투 중이다.

 

미 CNBC는 같은 날 "브렌트유가 아시아 거래소에서 장중 배럴당 71.20달러를 기록하며 2.65%가 올랐다"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67.78달러로 2.56%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브렌트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1월초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겼다. 반면 지난 2020년 4월 말 한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브랜트유가 배럴당 17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최근 후티 반군은 "최근 수주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늘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격에는 드론 14대 및 미사일 8개를 동원해 공격했다"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번 공격의 보복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연합군과 함께 예멘내 반군 시설들을 공습했다.

 

한편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와의 교전이 이어지는 중에도 지난 2월 중순 후티 반군을 테러조직 리스트에서 제외시켰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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