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오륜행실도 전시된다…'세계의 기억' 전시회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07-25 1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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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부산문화재단 제공

 

국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기록물인 한국의 유교책판과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공개된다.

 

부산문화재단은 7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조선통신사 역사관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소장기관 초청전시를 ‘세계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7월 27일~8월 15일 기간에는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한국의 유교책판 전시가 진행된다.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인출하던 책판을 뜻하며, 출판문화사적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초청전시에서는 징비록을 포함한 목판 8점과 편액 3점, 오륜행실도를 비롯한 고문서 4점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주말 이틀 동안에는 목판 인출 체험도 상시로 진행된다. 

이어 8월 18일~9월 5일에는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소장한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전시가 진행된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에는 국가가 진 빚을 갚기 위해 1907년부터 1910년까지 국민들이 스스로 전개한 국채보상운동의 전 과정이 담겨있어 의의가 크다. 

부산문화재단 강동수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국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기록물을 부산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된 전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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