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으로 오미크론 방어 어렵다…화이자·모더나도 3차 접종 시 효과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0 14: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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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코로나19 백신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19(현지 시각)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아스트라제네카·얀센·시노백·시노팜·스푸트니크 등 백신이 거의 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mRNA 방식으로 제조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역시 3차 추가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만 오미크론 변이에 방어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NYT에 따르면, 영국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전혀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만 접종하는 얀센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거의 막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개발한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도 오미크론 변에 방어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어력이 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걱정은 점점 커지고 있다.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스티븐 모리슨 글로벌보건정책국장은 NYT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규모는 보건 체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감염이 급증하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끝나는 것인가아니면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것인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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