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4주 연속 둔화…전세 상승폭도 축소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12-17 14:46:42
  • -
  • +
  • 인쇄

 

▲사진 = 픽사베이 제공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금융 규제와 금리 인상, 보유세 부담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둔화됐다.

 

17일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금융 규제 강화 여파로 그동안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던 외곽지역의 매수세가 더욱 위축되고 매물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지역별로는 관악(0.16%) 강북(0.12%) 강남(0.07%) 강서(0.07%) 광진(0.07%) 마포(0.07%) 송파(0.07%) 구로(0.06%) 성북(0.06%)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랐다. 지역별로는 부천(0.08%) 성남(0.08%) 의정부(0.08%) 수원(0.07%) 용인(0.07%) 의왕(0.07%) 양주(0.07%) 김포(0.06%) 남양주(0.06%) 오산(0.06%) 등이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4% 올랐다. 겨울 비수기에 계약갱신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면서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경기·인천은 0.04%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금융 규제와 금리 인상, 보유세 부담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주 연속 둔화됐다""그간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외곽지역도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등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