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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이창희 선임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계속 오르는 달걀 값과 수요를 맞추기 위해 미국산 달걀 19t을 실수요업체에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29일 aT는 "미국發 신선란 19t에 대해 식용란 수집판매업체와 제과·제빵업계 및 달걀 판매점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파는 자 등의 실수요업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aT는 이미 지난 26일 미국산 수입 신선란 60t 들여와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실수요업체에 판매한 경험이 있다. 당시 30개들이 한판의 평균 낙찰가는 5천486원이었고, 식당과 달걀가공업체 및 소매업체 등지에 전량 판매했으며 대형마트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입찰은 같은 날 15시∼16시 직배 신청을 받아 직접 공급 할 예정이며, 직배가격은 공개경쟁입찰 당시 평균 낙찰가보다 낮은 30개들이 한판에 4천450원이다.
업체당 최소 구매물량은 1팔렛트(240판), 최대 구매물량은 5팔렛트(1200판)이다.
달걀은 미국 농무부(USDA)의 등급A 이상, Large 크기 기준이며, 유통기한은 산란일로부터 45일까지다.
판매는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또는 마트와 식당, 가공업체 등의 영업장에 판매하는 중간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또 판매 시 판매대금 입금을 확인하고 출고증을 발급받으면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해밀작업장에서 판매 된 곳으로 직접 출고를 시킨다.
직배신청을 원하는 업체나 소비자는 직배등록신청서와 비축농산물 직배신청서 등을 작성하여 aT 본사 수급관리처 웹팩스로 보내면 되며, 이에 따라 aT는 신청서가 도착한 순서대로 물량을 배정 할 예정이다.
aT는 "앞으로도 수급 안정에 필요한 물량을 도입해 필요한 업체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달걀을 구입 한 중간업체가 유통마진을 과도하게 수취하여 부당한 가격이득 등을 취한 행위가 적발되면 예외 없이 공매와 직배의 입찰자격을 제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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