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결원, "FAS로 보이스피싱 잡아낸다"

김혜성 / 기사승인 : 2021-02-15 14: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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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15일 금융결제원(이하 금결원)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의심거래정보 분석 및 공유서비스(이하 FAS)를 13개 은행에 차례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FAS(Fraud Analysis System)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금융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사기 의심 계좌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에 FAS로 각각의 금융회사가 보유중인 사기 의심 계좌는 참여한 모든 은행들에게 공유되며, 데이터를 최소화해 유출 위험을 방지하고, 전용망을 통해 전달 될 방침이다.

 

이번에 FAS에 참여하는 은행은 총 13개이며, 먼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및 광주은행에 먼저 제공 될 예정이다. 이어 나머지 10개 은행은 올해 안으로 서비스를 시행 할 예정이다.

 

더불어 비은행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13개의 은행에 포함되지 않은 은행들도 같은 기간 추가로 참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금결원은 자체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며 "FAS는 금융회사의 FDS(Fraud Detection System)보다 정탐률이 평균 4배 가량 높다"면서 "FAS를 이용하면 보이스피싱 대응체계를 고도화 시킬 수 있고, 감시 시스템을 효율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포통장을 이용해 타행계좌 이체 흐름도 추적 할 수 있다.

 

금결원은 “FA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보이스피싱 근절 및 피해 예방에 기여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은행들이 개별 보유하던 사기 의심 계좌는 ‘사기 의심 계좌 통합 DB'로 구축 할 예정이며, 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수법 탐지 및 분석에 활용 될 방침이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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