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복음교회 김무현 목사, 순종과 회복을 재일교포 크리스찬들에게 설교하다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8 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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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경복음교회 김무현 목사

 

2025년 5월 25일 동경복음교회 김무현 담임목사가 주일예배 설교에서 오바댜서 1장 15절~21절 말씀을 본문으로 순종과 회복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목사는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 구원의 약속과 소망, 회복의 과정,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네 가지 핵심 주제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하고 그분 안에서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

첫째,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은 '여호와의 날'을 의미한다.
김목사는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실현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바댜서에서 언급된 '여호와의 날(Yom Yahweh)'은 단순한 시간적 개념을 넘어,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에게 그분의 공의를 이루시는 심판의 특정한 시점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결코 불의를 간과하지 않으시며, 우리의 모든 행동과 선택에 따라 공정하게 심판하신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행한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상기시키며, 불의가 만연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을 신뢰해야 할 이유를 제시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를 믿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아갈 때, 비로소 그분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둘째, 구원의 약속과 소망은 시온 산에서의 회복된다고 했다. 하나님의 심판 뒤에 언제나 따르는 구원의 약속이 있다고했다. '시온 산'이 하나님께서 구원과 회복의 역사를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신 거룩한 장소임을 설명하며, 이는 비단 이스라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진 약속임을 강조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은혜는 현재와 미래에도 유효하며, 우리가 겪는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변함없이 존재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구원의 약속이 우리 삶에 실질적인 힘과 용기를 부여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실 구속의 역사에 소망을 둘 때 참된 기쁨과 평안을 경험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셋째, 회복의 과정은 불과 단련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회복이 반드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바댜서에서 언급된 「불(אֵש, 에쉬)」은 파괴를 넘어 죄와 불순종을 정화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해석이 제시되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과 시련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며, 마치 금을 연단하듯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믿음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회복 과정은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적용되며,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그분의 뜻을 받아들일 때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메시지는 성도들에베 큰 위로와 도전을 주었다.

넷째, 하나님의 영광은 여호와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모든 역사 속에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신다는 점을 강조했다.「구원자들(יְשׁוּעִים, 예슈임)」이 에서의 산, 즉 악과 불의의 상징인 땅을 다스리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언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모든 민족에게 확장될 것을 시사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은 우리가 그분의 뜻을 따르고 사역에 동참할 때 이루어지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제사와 같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궁극적으로 "나라가 여호와의 것이 되리라"는 약속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승리를 의미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사명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금 일깨웠다.

김목사는 오바댜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변함없는 구원의 약속,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묵상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 동경복음교회 전경

 

동경복음교회(Tokyo Evangelical Church)는 1924년에 설립된 일본 동경에 위치한 재일 한국인 교회로서 올해로 101년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예배를 드리며, 지역사회와 교회 내 전도와 양육 사역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교회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예배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김무현 담임목사는 현재 동경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CBMC 동경 우에노 지부 지도목사, 일본복음선교회 선교사(JEM), 및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경기중부노회) 소속이다. 신학공부는 일본내 순수복음신학교인 동경기독교대학교 (B.A) 신학과(교회교직),
동경기독교대학대학원(M.Div) 목회학 및 동경기독교대학대학원(M.A) 성서신학(구약)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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