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코로나 종식의 신호”…전문가 낙관론 등장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15: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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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팬데믹(대유행)의 종식을 알리는 신호라는 낙관적 주장이 나왔다.

30(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의 임상 전염병학자 칼 로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에 대한 보고를 분석해보면 지금까지 변이보다 증상이 훨씬 덜 하다""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알리는 신호라는 점에서 전 세계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이 현재 주종인 델타 변이보다 2배 많은 32개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더 많은 감염을 유발하는 반면 덜 치명적"이라며 "대부분 호흡기 질환이 진화하는 방식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기처럼 가벼운 바이러스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의 의견과 일치하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종을 처음 발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젤리크 코이치 박사 역시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증상이 피로감·근육통·마른기침 등으로 델타 변이와 비교해 확실히 경증이었다""영국 등 세계가 필요 이상 패닉에 빠졌다""당황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장관 자문위원회 전 공동위원장인 압둘 카림 박사는 "기존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과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신중론도 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감염병 전문가 폴 헌터 교수는 "오미크론 관련 가벼운 증상 보고는 일회성 요인일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이 맞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부스터샷을 맞는 게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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