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교육국은 16일부터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웹드라마 ‘신앙의 참견’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앙의 참견’은 총 7회 분량이며 러닝타임은 회당 5분 내외다. 청년들의 관심 주제를 성경을 바탕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국내 기독교 교단에서 최초로 시도한 웹드라마로 미디어 시대에 익숙한 다음 세대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된다.

드라마에는 짝사랑을 하고 있는 목사 아들과 교회에는 관심이 없는 21살 동갑내기가 나온다.

가상화폐 투자로 수익을 만들려는 여자는 아이패드를 사려고 하고, 이때 목사의 아들은 여자에게 “우리 교회 오면 아이패드 준다”며 관심을 끈다.

이에 여자는 인생 처음으로 교회에 출석하게 된다. 하지만 교회 게시판에 쓰인 글을 보면 아이패드는 성경 골든벨의 우승 상품이라는 조건이 있다.

여자는 속았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그 사이 교회에 들어오는 새로운 남자를 보고 여사랑에 빠진다.

이처럼 ‘신앙의 참견’은 세 남녀의 삼각관계와 복음과 관련한 여자의 변화를 그리는데 중점을 뒀다.

기감 교육국은 앞선 3월 미래교육콘텐츠개발원(미콘원)에 제작을 의뢰한 이후 크리스천 배우와 스태프 등으로 구성된 팀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이요셉 감독은 “청년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고민을 편하게 드러내면서, 교회 동료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개발원은 교회가 웹드라마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각 에피소드가 담고 있는 주제부터 관련 성경 본문과 설교 가이드, 소그룹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나눔 질문들도 담았다. 가이드북은 추후 감리교 교육국 자료실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세계투데이=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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