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처음으로 세워진 ‘미얀마선교센터’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20: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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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9일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 미얀마 이주민을 위한 선교센터가 설립되었다. 그동안 수원에는 미얀마인을 위한 선교센터가 부재한 상황이었지만, 정미, 김영찬 선교사 부부의 헌신으로 귀한 사역이 시작되었다.

이날 예배에는 40여 명의 한국인 및 미얀마 이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였고, 영평교회 장판호 목사의 말씀과 수원이주민센터장이자 미얀마교민회의 리더로 섬기는 킨 메이타 회장의 축사 그리고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 양해규 센터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정미 선교사 부부는 미얀마 선교사로 8년간의 사역을 감당하던 중 한국에 유학하러 갔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유학생의 고민과 질문이 예수님께서 던지시는 질문으로 마음에 다가왔고, 그로 인해 8년간 사역했던 미얀마 현지에서의 사역을 이양하고 미얀마에서 한국에 유학생으로, 이주 근로자로 들어온 미얀마인들을 위한 사역을 결심하게 되었다.

정미 선교사는 “디아스포라 미얀마 청년들을 보며 미얀마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길을 잃은 그들에게 주님의 비전과 꿈을 심어주고 싶은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많은 선배님의 조언과 격려, 그리고 동역해 주시는 교회와 목사님들, 물질 후원과 기도로 이루어진 ‘미얀마 선교센터’가 세워진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이며 하나님께서 주인 되심을 고백하였고, 왜 이 일을 하는지 묻는다면 ‘미얀마 사람들이 좋아서’라고 밖에 더 드릴 말이 없다며, 주님 주시는 일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겠다.”라고 전했다.
 


센터는 세류역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철과 대중교통의 이용성을 고려하여 결정하였고, 3층으로 세워진 센터는 1층은 이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2층은 미얀마인을 위한 예배공동체를 세워나가며, 3층은 사역을 위한 숙소로 활용하며, 미얀마 유학생과 근로자를 위한 영적인 쉼터로 상담과 한국어 교실 사역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얀마선교센터를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이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 복음안에서 하나되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수원, 화성지역에 거주하는 유학생과 이주 근로자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미얀마 이주민들에게 예수님의 생명이 흘러 들어가 한국에 옮겨진 이유를 예수님 안에서 찾고 회복되길 기대한다.

미얀마선교센터 : 수원시 권선구 정조로 404

공동체 모임 : 주일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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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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