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남단 지역인 해남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관광공사는 26일부터 사흘간 '2022 전남 캠핑관광박람회'에서 반려동물 동반 캠핑 특화 구역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남 오시아노 오토캠핑리조트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캠핑체험존, 카라반·캠핑카 전시존, 텐트 전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2캠핑존에서는 34개 사이트의 펫 전용 캠핑장 '댕댕당당 캠핑존'과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 '댕댕당당 비치'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반려견 간식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고, 현장에 배치된 8명의 전문 가이드의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4인 1견 기준 6만5000원부터다.
'서로를 배려하는 펫티켓'을 주제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어울리는 행사도 진행된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펫티켓(펫+에티켓) 교육을 받은 후 산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선물로 해남 고구마를 받을 수 있다.
공사는 안전캠핑 수칙 퀴즈 이벤트와 해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하는 해멍(해남에서 멍때리기) 체험, 지역상점 구매 영수증 추첨 이벤트, 페트병 마개를 활용한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활동도 실시한다.
정용문 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앞으로 캠핑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동반캠핑 등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투데이=김효림 기자 gyfla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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