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한국국제아트페어 홈페이지 |
총 350여개 갤러리가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 장터가 올 가을 서울에서 열린다. 특히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 서울’은 올해부터 세계적인 아트페어 영국 런던의 '프리즈(FRIEZE)'와 공동 개최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월 2~6일 열리는 ‘제21회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 1층 A·B홀·그랜드볼룸을 사용하며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또한 9월 2~5일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은 코엑스 3층 C·D홀을 쓴다.
아울러 9월 1~5일 세텍에서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키아프 플러스’가 열리며, 11개국 73개 갤러리가 모일 예정이다. 5년 이하 젊은 갤러리들과 미디어 아트와 NFT(대체불가토큰) 등 첨단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장르가 집중 소개된다.
주최 측인 한국화랑협회는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세텍 전관에서 개최되는 키아프 플러스까지 모두 포함하면 약 350개 이상의 갤러리가 동시에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은 주요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메인 섹션과 고대 거장부터 20세기 후반까지의 작품으로 구성된 '프리즈 마스터즈', 2010년 이후 아시아를 기반으로 개관한 갤러리의 작가 10명을 선보이는 '포커스 아시아'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
▲사진 = 프리즈 홈페이ㅈ; |
앞서 프리즈 측은 “프리즈 서울은 프리즈의 아시아 최초이자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 마스터스에 이어 프리즈가 시작한 다섯 번째 행사”라며 “프리즈 서울에는 11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고, 시대를 초월한 새로운 재능과 예술을 위한 특별 섹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은 통합권 하나로 두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양측의 조율이 끝나지 않아 미정이지만, 지난해의 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키아프플러스는 입장권 가격이 따로 책정될 전망이다.
키아프의 경우 5년간 프리즈와 함께 열리면서 외국 갤러리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처음 참가하는 갤러리는 아낫 엡기(미국), 안네 모세리-말리오 갤러리(스위스), 악셀 베르포트(벨기에), 카발호 파크(미국), 에두아르도 세치(이탈리아), 갤러리아 콘티누아(이탈리아), 오라오라(홍콩), 레이첼 우프너 갤러리(미국), 유미코 치바 어소시에이츠(일본), 질버만 갤러리(튀르키예) 등이다.
아울러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금산갤러리, 리안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우손갤러리, 조현화랑, 학고재, PKM 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들도 참가한다.
세계투데이=김명상 기자 terry@segyetoday.com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