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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을 비롯한 유명 작품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9일 발표한 올해 업무 계획에 따르면 4월 28일부터 열리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에는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을 비롯해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 점화 '산울림' 등이 공개된다.
4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이어지는 해당 전시에서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가운데 엄선한 300여 점을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개인 소장품이어서 공개가 어려웠던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파악해 국민에게 신속하게 공개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끊임없이 경계를 넘어온 인류의 궤적과 지혜에 주목하며, 함께 나누는 기증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전시”라고 평했다.
이밖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올해 주요 전시로는 5월 아스테카 문명전, 10월 합스부르크 왕가 보물 특별전, 11월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이 꼽혔다.
이 중에서 아스테카 문명전은 2009년 잉카 특별전, 2012년 마야 특별전에 이어 멕시코 아스테카 문명을 국내에 대규모로 알리는 최초의 전시다. 최신 발굴 문화재를 포함해 전시품 210여 점이 공개된다.
의궤 전시는 2011년 프랑스에서 임대 형태로 귀환한 외규장각 의궤 연구 성과를 소개하면서 의궤 297책을 모두 선보인다. 또한 의궤에 표현된 각종 기물과 복식 재현품도 알린다.
세계투데이=최정은 기자 vamicak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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