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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우측부터, 민교협 이사장 송기학 장로, 벨기에 육군소장 VAN DEN Eeckhout, Johan 장군,
민교협 총재 황우여 장로, 민교협 조직위원장 김영진 장로. 영군 육군소장 PARKER, MICHAEL장군,
그리스 육군준장 KOURAKLIS, MELETIOS 장군, 뒷줄 좌측부터 EDDAOUDI, ALI 대령, HECHANOVA, JOHN PAUL 소령, THONI, JOANNES PAULUS WILHELMUS 대령, CHUL W. KIM 대령, KAMJAIBOON, AKKARIN 대령, VERGARA, ARNOLD 중령, SLOOTS, CORINE 소령, SEBBAG, MENACHEM 대령, 민교협 공동회장 양승재 목사 |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이하 민교협 / 총재 황우여 장로, 이사장 송기학 장로) 는 주한 유엔군사령부 군종실과 협력하여 한국전쟁 정전70주년 특별기획사업 일환으로 한국전쟁 참전국 군종감들을 한국에 초청한 가운데 지난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한국전쟁 참전국 군종감 대회(The Military Chaplain Conference of Korean War Country) 겸 제8차 한미지도자 한반도평화포럼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지난 2020년 한국전쟁 발발70주년을 맞아 한국전 당시에 희생된 참전국 군종장교들의 희생과 헌신을 회고해 보고 UN 파병국 군종 지도자들과의 신앙적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였으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금번 정전70주년 기념행사로 재 추진하게 된 것이다.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진행된 금번 행사에는 영국군 군종감 육군소장 PARKER, MICHAEL 장군을 비롯하여 벨기에 군종감 육군소장 VAN DEN Eeckhout, Johan 장군, 그리스 군종감 육군준장 KOURAKLIS, MELETIOS 장군 등 3명의 장성급을 비롯하여 대령5명, 중령1명, 소령2명, 등 총 11명의 현역 군종장교들로, 목사, 신부, 법사, 랍비(유대교), 사제(정교회), 이슬람교 등의 다양한 종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7월 22일 토요일에 방한하여 23일 오전, 각기 소속된 종교활동으로 방한 첫날 일정을 시작한 후, 오후에는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에 참전하여 희생된 자국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세겨진 기념탑을 참배하고, 민교협이 지난 2013년에 정전6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DMZ 철조망과 탄피 등을 녹여 전쟁기념관 입구에 건립한 ‘한국평화의 종’을 타종한 후, 오후 5시에 한국군선교연합회 초청을 받아 명성교회를 방문, 만찬과 저녁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24일에는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여 주한유엔군사령부 지휘관들과 면담한 후, 주한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 부 등 캠프 험프리스를 견학하였고, 25일에는 소피아 앰버서드호텔에서 진행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조찬기도회를 시작으로 주한 미군사 소속 군종장교들과 한국 국방부 종교별 군종감들이 용산 기지 내 드레곤호텔에 모여 군종포럼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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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리민족교류협회 송기학 이사장이, 지난 30여 년 동안 주한 미군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협력, 그리고 한미우호증진을 위한 특별한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 국방부 군종실로부터 <아론과 훌> 훈장을 수여 받았다 |
26일에는 제3땅굴과 대성동마을, 그리고 도라전망대를 견학한 후,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JSA)에서 민교협이 한국전 당시에 사용했던 탄피와 DMZ 철조망 등을 녹여 지난 2013년 정전6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작한 한반도 평화메달을 방한한 군종감들께 수여하는 뜻 깊은 행사와 더불어 미 국방부 군종실에서 주한 유엔군사령부 군종실장을 통해 민교협 송기학 이사장께 수여하는 ‘아론과 훌’ 훈장 전수식이 진행되었다.
아론과 훌(The Order of Aaron and Hur) 훈장은 출애굽기 17:8~13절 말씀에 근거하여 1974년 미 육군 군종감 게르하르트 W. 하야트 목사에 의해 제정된 이후, 역대 수상자 중에는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육군대장), 데이비드 퍼킨스 미 교육사령관(육군대장) 등 주요 지휘관들이 있으며, 지난 2019년 12월 1일 워싱턴 펜타곤에서 노명헌 한국육군 군종실장(육군대령)이 외국군으로서는 최초로 이 훈장을 받았고, 금번에 수여 받은 송기학 이사장은 군 신분이 아닌 외국인으로서 최초의 수상자라고 밝혔다.
송 이사장은 “한국전 정전7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JSA(판문점)에서, 한국전 참전국 군종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매우 뜻 깊은 훈장을 받게 되어 더 없이 영광스럽다”며 “향후 더 열심히 한미관계 증진과 참전국들간의 교류활동에 최선을 다하겠고, 가능하다면 격년제로 한국전 참전국 군종감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인 황우여 민교협 총재와 전 농림부
장관인 김영진 민교협 조직위원장 등 민교협 관계자들과 참전국 군종감 일행, 주한유엔사, 한미연합사, 주한미군사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기쁨을 함께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정전70주년 기념일인 27일, 부산 유엔군 묘지를 참배한 후 한국 정부가 부산에서 진행하는 공식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8일 귀경길에 경주 일대를 관광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종료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각국 군종감들은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민교협 송기학 이사장께 친필서명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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