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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
정부가 오미크론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의 격리기간을 현재 14일에서 10일로 4일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8일 "현재까지 연구 결과를 근거로 14일 자가격리 기간을 10일로 변경하는 것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비(非)변이나 델타 등 다른 변이 감염자는 무증상시 10일간 격리하고 유증상시 10일에 더해 24시간 증상을 더 본 뒤 11일이 지나 격리에서 해제하는데, 오미크론 감염자에게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방대본은 전날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기간이 비변이, 기존 변이와 차이가 없다면서 오미크론 감염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국(CDC)은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박 팀장은 이와 관련된 질의에는 "당장은 미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기는 어려울 듯하다"며 "국내에는 어느 정도 수용 가능한 부분이 있고 아직 근거가 불충한 부분도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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