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투데이] 특수 누리는 마스크 폭리 정부 단속 돌입

모영준 / 기사승인 : 2020-01-31 17: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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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특수를 누리는 마스크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유통상황 점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마스크가 제조되어 소비자에게 최종 전달되기 전까지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자 지난 29일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이 처장은 "보건용 마스크가 원활히 유통·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하면서 "업체의 애로사항이 있으면 해소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얼마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마스크를 수십 수백 개씩 사들이는 사재기 탓에 한동안 약국과 마트등에 품절현상을 일으켰다.

 

지금 한국도 이와비슷한 일부 몰지각한 온라인 판매자 등이 마스크 사재기, 매점·매석 등을 통해 품귀를 빚어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매점·매석 행위 금지를 위한 고시를 마련하고 공정위, 국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단속에 들어갔다.

 

보건용 마스크는 약사법에 따른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국내서 보건용 마스크로 판매되는 제품에는 'KF80','KF94','KF99'가 표시돼 있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를 뒤의 숫자는 입자차단 성능을 뜻한다.

 

이를테면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며'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막아서 황사, 미세먼지같은 입자성 유해물질과 신종플루 등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일회용 마스크 사용시 코와 입을 모두 세심히 가려야 하며 따로 사용 시간 권장 기준은 없지만 외출할 때 쓴 것을 실내에서 한 번 벗었다면 가급적 새 것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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