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바쁜 하루, 잠깐묵상 | 저자 석문섭

노승빈 기자 노승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2 2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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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발행처 올리브페이퍼(주)|초판 1쇄 2025년 8월 9일
ㆍ판형 148*210 | 제본 무선제본 | 면수 240pg | 가격 14,000원

 

책 소개

“오늘도 바쁜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조용한 초대”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잠깐 멈춰 말씀 앞에 나를 비추는 시간”

하루는 길고, 숨은 짧다. 출근길부터 퇴근길까지, 머릿속은 쉴 틈 없이 복잡하고 마음은 늘 어딘가 불안하다. 삶을 더 잘 살아보고 싶지만, 반복되는 혼란과 연약함 앞에 자주 멈춰 선다.

이 책은 ‘한 장, 한 말씀’의 비교적 짧은 묵상글을 통해 말씀 앞에서 내 마음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게 하고, 내가 붙잡고 있던 시선에서 한 걸음 물러서 하나님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불안을 부정하고 없애려 애쓰기보다 불안을 품은 존재로서의 나를 인정하고, 그 존재를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돕는다.

《바쁜 하루, 잠깐묵상》은 말씀 앞에 머무르고 싶은 바쁜 이들,
무거운 마음에 가볍게 숨을 고르고 싶은 이들을 위해 하루 단 몇 분,
신앙의 호흡을 회복하는 길을 열어준다.
 


출판사 리뷰

“인간의 교만, 자기중심성, 분노, 탐욕… 우리는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내면의 불안과 흔들림을 해소하려 애쓴다. 계획을 세우고, 성취를 좇고, 자기 합리화를 시도하지만, 그런 노력은 진정한 평안이나 자유를 주지 못한다. 무엇보다, 그 모든 노력이 결코 우리의 ‘의’가 될 수는 없다.

<바쁜 하루, 잠깐묵상>은 이 같은 인간의 연약함을 외면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약함을 마주보게 하고 우리가 누구인지, 누구 안에 있어야 하는지를 되묻는다. 이 묵상집은 오늘의 분주함과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시선을 따라 살아가도록 이끈다. 말씀을 적용하는 포인트나 실천 지침은 없지만, 복잡한 마음 한가운데 묵상이 조용히 말을 건네는 듯 하다. “지금 이대로 괜찮아. 나와 함께하자.”

짧은 성경 본문과 함께 시작되는 각 묵상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보다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다. 그리고 그 질문 속에서, 우리보다 크신 하나님을 향한 시선의 전환이 시작된다. 이 책은 결국 말한다. “하나님을 우리의 틀 안에 가두려는 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너머에 계신 분이다.” 이 책은 지금, 바로 오늘의 복잡하고 연약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마주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조용하고 깊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이 소개

<저자 석문섭>
모태신앙이지만 신앙이 엄마 뱃속에서부터 시작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마음속엔 늘 질문이 머물러 있었다.

이런 ‘모태질문형’들은 질문을 회피하며 교회에 남거나, 질문에 답을 얻지 못해 교회를_떠나거나, 반대로 질문에 천천히 답을 찾아가며 신앙의 여정을 걷기도 한다. 저자는 후자다. 15살 여름, 하나님이라는 존재와 처음으로 마주한 그날이 첫 번째 답을 얻은 순간이었다.

덮어놓고 믿지는 못한다. 확신보다는 의심에 더 익숙하다. “혹시 나는 내가 만들어 낸 하나님을 믿고 있는 건 아닐까?”, “내 믿음이 착각은 아닐까?” 오래도록 반복해 온 질문들이다. 이 질문을 던질 때마다 성경에서 길을 찾고자 했던 것은 은혜였다.

세종대학교에서 천문학을 전공했고, 이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하늘의 질서를 궁금해하던 저자는 하늘의 부르심을 좇아 목회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은 베이직교회에서 목회를 훈련받고 있다.


책 속으로
예수님은 하던 일을 멈추게 해 주겠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워라밸을 보장하시겠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멍에를 같이 메고 내 짐을 같이 지자고 하십니다. 관계를 맺자는 의미입니다. 진정한 쉼이 거기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입니다.-----15pg

예수님은 십계명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즉 ‘사랑’이라는 한단어로 요약하셨습니다. 우리를 탐욕으로부터 구원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인간은 사랑받지 못해서 점점 탐욕스러워지는 것입니다. 예
수님이 십자가를 지면서까지 확증하고 싶었던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비교와 평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합니다.------47pg

요즘, 웃고 있지만 속은 울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우울해서 웃습니다. 슬픔을 감추려 웃고, 걱정을 잊으려 웃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슬픔과 우울이 빼앗아갈 수 없는 기쁨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껏 울 수 있고, 마음껏 슬퍼하며, 타인의 슬픔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72pg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은 것을 이해되지 않은 채로 남겨 놓을 줄 아는 여유입니다. 중요한 퍼즐 조각이 하나님의 손에 들려 있다는 것을 신뢰하는 데서 비롯된 여유입니다. 하나님이 퍼즐을 맞추어 주실 때까지 빈자리를 남겨 놓을 줄 아는 지혜가 믿음인 것입니다.-------109pg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것과 그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을 잘 알아도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귀신이 내 삶의 주인일 수 있습니다.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한 구절이라도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칠 때, 말씀이신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합니다.-------143pg

단 한 번도 우리를 잊은 적이 없으신 하나님입니다. 평생 잊어버리고 싶지 않은 글귀나 이름을 신체의 일부에 새겨 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의 손바닥에 우리를 새기셨습니다.------225pg

이제는 내가 땀 흘려 수고해서 얻은 수확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줄 알아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보다 내가 노력해서 얻은 소출을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이 훨씬 큰 믿음을 필요로 합니다. 비로소 믿음의 성장판이 활짝 열리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239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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