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이자 백신 2천만명분 추가계약" 긴급발표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4 20: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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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에 대한 국민적 불간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서울 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화이자 백신 추가 도입 계약 상황을 공개했다. 추가 확보로 우리나라는 기존 분량 포함 총 9900만명분(1억92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셈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화이자와 1000만명분을 계약한 바 있다. 또 올해 2월엔 3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고 이날 2000만명분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화이자 백신은 총 3300만명분(6600만회분)을 확보하게 됐다.

 

백신도입 TF 측은 화이자 백신 추가 계약 과정에 대한 설명에서 "이달 9일 화이자에 추가 구매 계약을 제안했고 23일 물량을 확정한후 이날 최종 계약을 마쳤다" 고 설명했다. 백신 가격은 기존 첫 계약과 같은 액수로 알려졌다.

 

TF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은 3월 24일 첫 공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화이자는 이번 4400만명분을 포함해 올해 계약된 물량 전체를 올해 안에 공급하기로 확약했고  타국과의 계약이 국내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란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나타난 예방효과는 약 95%이다. 국내에서는 '만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고,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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