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0월 12일 (토) 사단법인 기독봉사회 (파워스 장학회) 주관으로 제 10회 파워스 감사의 밤이 수원시 원천동 아이엠센터에서 열렸다. 파워스 장학회는 중앙기독학교의 설립자인 김장환목사님께 사랑과 헌신으로 교육의 기회를 주셨던 Carl Powers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2004년부터 한 명, 두 명의 마음이 모여서 이룬 파워스 장학회는 파워스 선생님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기리며 학생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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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김장환 목사(오른쪽)과 칼 파워스 상사. 사진 극동방송 제공 |
박갑용 장학위원장과 이분이 부위원장 사회와 아이엠워십 with 브릿지의 경배와 찬양으로 감사의 밤은 시작하였고 중앙기독학교 노규호 교장의 사역나눔시간에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연간 115명의 학생들에게 약 4억1천7백만원을 지원내역을 보고하였다. 장학회는 경제적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64퍼센트의 장학금을 지원해서 기독교교육과 학교교육을 계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고 했다. 그 다음으로는 선교사 자녀 (Missionary Kids, MK)들 학비 지원에 19퍼센트의 장학금을 지원하였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모금액은 1억정도가 부족한 상황을 설명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후원자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그 다음으로는 네팔 선교사의 자녀인 MK 출신 교사 정은성 선생의 간증이 이어졌다. 어렵고 힘든시기 선교사 자녀로써 한국교육과 문화에 적응이 힘들 때 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기독교 교육을 받고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두 번의 부상으로 꿈을 접고 축구지도자로 다시 중앙기독학교에서 일할 수 있는 인도하심을 감사했다. 감사의 밤에 특송자로 초대 된 싱어송라이터 홍이삭 (2024년 싱어게인 3 무명가수전 우승, 유니버셜 슈퍼스타 어워즈 인디 아이콘 상 수상, 2024년 올해의 브랜드대상 남성보컬 부문 수상)은 기독교 집회에는 잘 가지 않지만 MK를 위한 예배라고 해서 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선교사 자녀로서 힘들고 답답한 삶 속에서도 항상 삶을 인도하고 남들보다 더디고 느린 삶에 답답했지만 그 마음 가운데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 때 만든 노래 ‘하나님의 세계’를 불러 많은 감동과 은혜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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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을 전하는 중앙학원 이사장 김요셉 목사 |
말씀으로는 중앙학원 이사장인 김요셉 목사가 파워스 장학회의 슬로건인 “주의 사랑, 주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말씀을 준비하면서 마음 한 켠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실타래의 줄을 따라가게 되었다고 했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군 사망자수가 약 3만7천명에 이르는 위험한 전시 상황 속에서 미국 고국으로 빨리 돌아오라는 어머니의 간곡한 요청에도 한 명의 하우스 보이 빌리 김 (김장환 목사)을 미국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6개월을 더 한국에 머무르고 먼저 빌리 김을 미국에 보낸 파워스의 헌신적인 ‘주는 사랑’을 기억한다고 했다. 파워스 병사 자신은 2년제 대학을 다니면서 빌리 김을 4년제 대학을 보내기 위해 복학하지 않고 일해서 한국전쟁 당시 만난 하우스보이 빌리의 등록금을 마련했던 파워스, 빌리의 어머니에게 공부마치고 한국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약속을 지킨 파워스, 빌리의 결혼을 기뻐하며 한국으로 돌아가는 빌리를 위해 본인은 결혼하지 않고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생을 마감한 파워스를 기억한다고 했다. 파워스의 “주는 사랑”는 바로 “주의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그 주는 사랑, 주의 사랑의 실타래를 따라가보니 많은 분들이 기억나지만, 그 중 김교분 권사님과 오상철 선생님이 보인다고 했다. 손녀를 위한 중앙기독학교가 개교하기 전부터 헌금을 하시고 정작 손녀는 입학을 하지 못하고 5학년에 편입했지만 천국에 가실 때까지 헌금을 하셨다고 했다. 또한 오상철 선생은 중앙기독학교 선생으로 3명의 자녀를 중앙기독학교에서 졸업 때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었지만 선교사로 헌신해서 자녀들이 MK로 선교지에서 교육을 받게 한 기억을 실타래처럼 연결된 기억을 되새겼다. 이 두 분 다 자신의 것들을 내려놓고 주는 사랑을 베풀었다고 기억했다. 바로 그것이 주의 사랑이였다고 기억하며 말씀을 마쳤다. 이어 원천교회 이계원 대표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감사의 밤 예배에는 70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하여 은혜로운 감사을 나누었다.
1994년 학교법인 중앙학원에 의해서 설립된 중앙기독학교는 에베소서 4장 13절 “우리는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이고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말씀의 토대 위에 가정, 교회, 학교가 연합하여 기독교교육, 협동교육, 창의성교육을 통하여 예수님의 제자를 양육하는 기독교육공동체이다. 중앙기독학교는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지원금이 아닌 학부모님이 납부하는 등록금과 원천침례교회의 후원으로 유지 경영되는 기독 사립학교이다.
정리) 크리스찬타임스 한국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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