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발전 배경엔 '여성의 힘' 있었다"
"여권 신장 이뤄졌지만, 차별은 아직 존재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8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정치, 경제 등 사회 각 분야의 여성 참여율을 50%까지 끌어올려 성평등 사회를 건설하자고 촉구했다.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참석자들은 스카프를 들고 '여성 참여 50%' 구호를 외쳤다. (사진=김진호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61개 회원 단체를 포함한 120여 개 여성 단체 지도자들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문희상 국회의장, 각 당 원내대표 등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선미 장관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남녀가 각자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성의 힘이 있었다"면서 "사회 모든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이 각자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성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진호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과거에 비해 여성 인권의 비약적인 신장이 이루어졌지만, 차별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으며 유리천장은 두껍고 임금 격차도 여전하다"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들은 '여성 공천 30% 의무화' 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사진=김진호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앞으로 공직 선거에서 각 당이 '여성 공천 30%'를 의무화 하도록 하는 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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