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매리 페이스북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가 정.재계와 그리고 학계 인사들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했다.
카타르에 거주 중인 이매리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다음 달 초 자신이 추행 받은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민단체 정의연대 관계자는 “이매리가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면서, “최근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을 지지한다’는 글을 게시했고, 이어 정계와 재계 인사 실명을 거론하면서 “드라마에서 불공정행위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다”면서, “술 시중을 들라 하고 부모님의 임종을 모독했다”고 밝혔다.
이어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우리에게 잘해야지 웃으며 말했던 당신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면서, “악마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웠다. 자신들 비리 감추기 위해 협박하고 강요했다. 이를 은폐시키려 했던 모든 자 또한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출처/이매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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