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년들 갈 곳 없다... 작년 청년실업률 9.9% '최악'

이민석 / 기사승인 : 2018-01-10 08: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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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15∼29)실업률이 4년째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지난해 청년(15∼29)실업률이 4년째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42만1000명으로 집게됐다. 

지난 10월(27만9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20만명 대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월(24만3000명) 이후 줄곧 30만∼40만명 대를 유지했다. 
3월(46만6000명)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여 지난 8월 21만2000명으로 추락했다. 9월 다시 31만4000명으로 회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떨어졌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망8000명으로 늘어났다. 전월(4만6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업 취업자도 8만명 증가해 지난해 11월 증가 폭(6만8000명)보다 늘었다. 
하지만 숙박·음식(-4만9000명), 교육서비스업(-2만5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1000명) 등은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실업자 수는 9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청년 고용시장은 한파가 여전하다. 청년층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12월 기준 1999년 이후 최고치다. 청년실업률은 2013년 이후 4번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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