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 동향….임금은 상승기대 취업기회는 불안심리

이민석 / 기사승인 : 2018-01-26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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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은 오를 것 같은데 취업은 여전히 힘들 전망이다. (사진=김창식 기자)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임금은 오를 것 같은데 취업은 여전히 힘들 전망이다. 

26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1월 임금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달(122) 대비 4p 상승한 126을 기록했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 지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18일 사이 실시됐다.

이번 달 임금수준전망 CSI는 지난 2013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받은 이유다. 
올해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지난해 대비 16.4% 인상됐다. 
최저임금 외에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소비자는 취업 기회는 더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달 취업기회전망 CSI는 전달(102) 대비 9p 하락한 93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8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를 보는 시각은 다소 부정적이다. 현재 경기판단 CSI(95→90)와 향후 경기전망 CSI(105→102)은 한달새 각각 5p, 3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41로 지난해 3월(14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다. CCSI는 CSI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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