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식을 50대 1로 액면 분할하기로 했다. (사진=내부DB)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삼성전자가 주식을 50대 1로 액면 분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식 액면분할을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측은 그동안 주가가 높아 주식을 매입하기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개선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힘입어 크게 상승하면서 이런 의견이 더 많아져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액면분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2018년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액면분할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자사주 매입과 소각과 관련해 지난 1년간 총 4회 차에 걸쳐 보통주 330만 2000주, 우선주 82만 6000주를 매입해 소각 완료했고, 총 92조 원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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