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네 나주곰탕'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창업, 절반의 비용으로 창업

양희석 / 기사승인 : 2018-02-08 11: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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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나주곰탕>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창업(사진제공=바우네 나주곰탕)

 


[서울=세계TV] 양희석 기자 = 2018년 무술년을 맞이하여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 때문에 불안정한 직장 근로자들이 자영업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창업은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도 설렘 반, 걱정 반일 것이다.


 


하지만 성공보다 실패 가능성이 높은 것이 외식업 창업이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은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폐업한 식당 수는 1만 3,000개를 웃돌고 있고,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8.7%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소재의 허사장도 이러한 식당 폐업 위기의 당사자였다. 메밀국수 및 요리 전문점을 10년 동안이나 운영했지만 그 동안 버틴 것도 용하다는 허사장의 말이다. 하루하루 매출 감소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결국 가게를 양도하려고 내놓았는데도 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업종 변경도 고민했지만 자신 있는 메뉴도 없어서 할 수가 없었다."고 허사장은 전했다.


 


그러다 천호동에 소재한 '바우네 나주곰탕'을 방문하고 창업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다. 천호동 매장에 방문했을 때 손님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한 결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종 변경을 비롯한 모든 창업에는 리스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결국 허사장은 '바우네 나주곰탕'으로의 업종 변경을 시도해보았지만 워낙 오래된 내부시설과 기타 기물 등의 투자비가 부족해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허사장은 "혹여나 또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도전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바우네 나주곰탕' 본사 담당자는 창업자, 허사장의 상황에 따라 공동투자를 제안했다.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의 절반을 본사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허사장이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데 비용이 부족해 망설였던 허사장은 제안을 수락했고, 공동투자의 조건으로 '바우네 나주곰탕'으로의 업종변경을 진행했다.


 


매장은 '바우네 나주곰탕' 본사 규정에 따라 허사장이 직접 운영하였고, 상호 협의에 의해 이익을 분배하는 시스템으로 부담 없는 업종변경에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부담 없는 투자였지만 현재는 기존에 메밀국수집을 운영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수익률도 좋아 50%의 투자금으로 이전보다 더 높은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현재 하루 매출이 대기업 과장급의 월급과 맞먹을 정도이고, 고수익을 통해 업종변경에 성공한 사례이다.


 


이러한 '바우네 나주곰탕'의 공동투자 방식은 최소한의 리스크로 창업을 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바우네 나주곰탕'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창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이와 같은 허사장의 사례를 창업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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