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바우네 나주곰탕)
[서울=세계TV] 양희석 기자 = 장기적 경기불황으로 외식업계도 허덕이고 있다. 원가 및 부대비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으면 장사가 안 되기 때문에 외식업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나 올해는 큰 폭으로 인상된 최저임금 때문에 더욱 힘들다. 또한 외식업 창업에 있어 입지는 굉장히 중요한 사업 성공요소이지만 입지가 좋을수록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높아지기 때문에 임대료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같이 불안정한 외식업 환경 속에서 허허벌판에서 창업해 성공한 곰탕집이 있다.
'바우네 나주곰탕' 세종시 봉암점은 세종자치시에서 조치원 읍내를 통하는 국도변 상권에 위치해 있다. 북적대는 세종시 메인을 지나 조치원역으로 가는 전형적인 국도변이다. 당연히 상주 인구도 없고, 유동 인구도 많지 않다. 앞서 얘기했듯이 허허벌판에 창업한 것이나 다름없다.
'바우네 나주곰탕' 봉암점 점주는 중화요리만 20년을 경영한 중식 베테랑이다. 하지만 색다른 메뉴가 없고,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외식업계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배짱 장사를 하려고 했다가, 곰탕 전문점으로 승부를 걸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봉암점 점주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곰탕집을 하는 것이 가장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여러 곰탕전문점들을 조사해 본 후, '바우네 나주곰탕'의 편리성이나 원가율이 좋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바우네 나주곰탕'의 매장을 돌아다니며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으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허허벌판이라 임대료는 저렴했지만 처음에는 어떻게 손님들을 끌어 모을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막상 오픈하니 현수막 하나만 보고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주었고, 합리적인 가격에 헛헛한 배를 채울 수 있는 '바우네 나주곰탕'은 지역 대박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러한 '바우네 나주곰탕'은 B급, C급 상권의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에 성공한 사례가 많아 예비창업자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바우네 나주곰탕'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창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이와 같은 사례를 창업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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