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연료전지 발전소 연간 2억4,000만kWh의 전기와 8만Gcal의 열 생산
서울시 전력자립률 향상을 위해 ’20년까지 30만kW 규모 연료전지 설치 목표
서울시가 서남물재생센터 내에 서남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여 강서구 전력량의 1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에서 서남물재생센터(강서구 소재) 내 3만800k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허가가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결합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로,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신에너지다.

서남 연료전지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3만800kW급이며, 여기서 연간 2억4,000만kWh의 전기와 8만Gcal의 난방열을 생산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정부의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서울시의 낮은 전력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도시기반시설 등의 유휴공간에 민자유치로 2020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총 30만kW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20년 서울 전력소비예상량의 5.8%에 해당한다.
한편 서남 연료전지 발전소는 사업비의 25%를 시민펀드로 조달하도록 함으로써 시민이 발전사업자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이기도 하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도 대기오염을 줄이고 시민과 함께 서울시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이는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시민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자립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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