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경기침체… 6조4000억 날린 버핏도 ‘현금 쌓기’ 유턴

김진호 / 기사승인 : 2019-08-24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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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는 최근 전세계의 경기침체로 인하여 투자 큰손들의 투자피해를 다루고 불확실한 투자대신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아래는 기사 전문이다.
‘큰손’들도 손실 못 피해… 몸값 뛰는 안전자산

“돌고 돌아 ‘박스피’네요. 허탈합니다.” 직장인 최모(37)씨는 최근 눈물을 머금고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았다. 손에 남은 건 ‘-500만원’이란 투자 성적표였다.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넘나들던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투자 수익은 3000만원에 달했다. 그런데 그해 연말 코스피가 2000선으로 고꾸라졌다. ‘멘탈’을 부여잡으며 반등을 기다렸지만, 희망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1900선까지 주저앉으며 3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 버렸다. 최씨는 “더 이상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속어)할 기운도, 돈도 없다”고 말했다. “요새 금이 뜬다더라고요. 이제 주식은 쳐다도 안 볼 겁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G2)의 환율전쟁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최씨 같은 개미(개인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일본이 경제보복, 한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최근 한 달 새 7% 넘게 빠졌다. 한국 주식시장보다 더 크게 내린 시장은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는 홍콩(-10%) 아르헨티나(-26%) 정도다. 저금리 시대에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거두려고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도 최근 선진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원금 증발’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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