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일자리 3년새 4만개 감소···취업자 83만1000명

이연숙 / 기사승인 : 2019-11-18 17: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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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서비스 활성화 등에서 대안 모색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금융권 일자리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금융권 취업자는 지난 2015년보다 4.7% 감소한 83만100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tv 자료사진)


금융권 일자리가 최근 4년간 4만개 감소했다.

주로 은행업을 중심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며 설계사·모집인의 경우에도 감소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금융권 일자리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금융권 취업자는 83만1000명으로 3년 전인 2015년 87만2000명보다 4.7% 감소했다.

금융권 일자리는 금융회사 임직원, 보험설계사, 카드·대출 모집인 등 모든 유형에서 감소해 금융회사 임직원은 2015년 40만 명에서 2018년 38만4000명으로 줄었고 보험설계사와 모집인은 같은 기간 47만2000명에서 44만7000명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보험설계사는 1만5000명, 카드모집인(전업모집인)은 9000명 각각 감소했다. 유일하게 금융투자업에서만 취업자 수가 4000명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일자리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 비대면 거래 활성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속적 진입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권 일자리 창출 지원할 방침이다. 핀테크 기업 스케일업, 금융규제샌드박스 운영 내실화 등을 통해 혁신적 핀테크 기업의 출현 및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금융사를 압박하기 보다는 금융권 진입 규제 완화, 핀테크 활성화, 금융사의 해외 진출 지원, 임직원 재교육과 전직·이직 지원 확대, 퇴직자 재취업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특히 IT기술과 결합한 금융권의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인력 수요를 적극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금융업의 환경 변화로 일자리에서 밀려나는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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