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연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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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 = IOC 홈페이지 캡처.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전세계 처음으로 도쿄올릭픽 일정이 연기된 가운데 개최 시기를 내년 봄 혹은 가을로 개최하는 개최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28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2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해 기간을 2년으로 잡으면 올림픽이 아닌 별도의 대회처럼 돼 버릴 우려가 있어 '1년' 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28일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 조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내년 여름인 7~8월 개최에 대한 지지가 여전하지만, 봄인 5~6월 개최안도 급부상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4일 통화에서 올해 7월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해 내년 여름까지는 개최하기로 합의해 내년 여름으로 개최하는 방향으로 가던 중 IOC는 각 경기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봄 또는 가을 개최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5~6월에 개최하면 혹서기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올림픽 연기로 들어가는 수천억에 달하는 비용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IOC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수습의 전망이 쉽게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올림픽 개최를 결정하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앞으로 3주 이내에 개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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