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코로나19에 무너졌다…소비·생산 '역대 최악'

김규리 / 기사승인 : 2020-05-16 13:31:56
  • -
  • +
  • 인쇄

문 닫힌 뉴욕의 한 상점.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쇼크에 지난달 미국 경제에 역대급 충격이 몰아쳤다.




미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4% 줄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3월 8.3% 감소했다가, 4월에 들어서면서 더 가파르게 위축됐다. 지난 199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로 최대 감소폭이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꼽힌다.




산업생산도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월 산업생산이 3월보다 1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연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01년 역사상 최대 감소 폭이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13.7%나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3월 4.5% 감소세를 보였던 산업생산이 4월에 더 가파르게 위축된 것이다.




연준은 4월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미 전역의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고 진단한 바 있다.


[저작권자ⓒ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선교

+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