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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투데이 DB. |
[세계투데이 = 우도헌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현장 지원단을 구성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금융 융통에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나섰다.
2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씨티, 국민, 농협, 수협은행장 등과 조찬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워크아웃 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사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연체 우려 자영업자에 대한 예방적 지원, 매출⋅수익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금감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현장지원단’을 설치하기로 하며, 지원단장을 소비자피해예방 부원장보가 맡게 했다.
더불어 포용금융실장을 반장으로 실무지원반을 만들고, 그 밑으로 ‘총괄분석팀’ 및 ‘현장상황팀’을 조직한다.
현장상황팀은 업종별, 상권·전통시장 등 테마별, 이커머스 공급자·온라인마켓 입점 업체 등 특성별 현장 상황을 각각 청취하여 건의사항 등을 파악 할 방침이다.
또 은행권에서 시행하는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에 대해서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인해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의 대출을 만기연장 및 이자감면, 분할상환 등 채무상환부담을 경감해주는 제도이다.
지난 2013년 2월 도입한 이후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15개은행에서 자율 시행 중이다.
금감원은 "실적점검 등을 통해 은행권의 지원을 적극 유도하며, 해당 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없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 할 계획이다.
우도헌 기자 trzzz@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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